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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더는 못 버티겠다" 문 닫는 업소 '속출'
2020-03-03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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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사태로 소규모 업체와 자영업자들의 고충, 이루 말할 수 없는데요,
특히 관광 산업이 근간이 되는 영동지역 경기는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사람은 없고 적자만 보다 보니, 아예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매일 빈 테이블을 바라봐야 하는 식당 주인은 하루하루가 고역입니다.
영업을 하면 할수록 적자를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가게를 접을 수도 없어 속은 타들어 갑니다.
인건비 감당이 안돼 결국 종업원 2명 중 한명은 내보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일하는 사람도 그만 두라고 하기도 참 애매한 입장이고, 그분들도 생계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문제도 어렵고, 그렇다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입장도 못되고.."
관광 1번지 강릉은 특히 관련 업계의 타격이 큽니다.
해변과 주요 관광지 곳곳을 달리고 있어야 할 렌터카들이 역 주변에 빼곡히 차 있습니다.
수십대의 차량을 빚을 내서 구입을 했는데, 놀릴 수 밖에 없어, 렌터카 업체들은 차량 할부금 납부 기한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막막합니다.
[인터뷰]
"(차량) 할부금이나 보험료 자체를 낼 수도 없어 결국 렌터카 회사들은 부도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문을 닫는 업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관광객들이 몰린다는 경포 해변 인근 숙박업소들도 하나둘 영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한두 손님 받자고, 하염없이 난방을 돌릴 수 없어, 아예 휴업을 선택한 겁니다.
시내 중심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장 주변 식당도, 주요 거리의 옷가게들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어제같은 경우는 아예 거리에 사람도 없었고 가게가 거의 문을 닫았었어요."
더 큰 문제는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휴업에서 폐업으로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유례없는 바이러스 공습에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경기가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소규모 업체와 자영업자들의 고충, 이루 말할 수 없는데요,
특히 관광 산업이 근간이 되는 영동지역 경기는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사람은 없고 적자만 보다 보니, 아예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매일 빈 테이블을 바라봐야 하는 식당 주인은 하루하루가 고역입니다.
영업을 하면 할수록 적자를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가게를 접을 수도 없어 속은 타들어 갑니다.
인건비 감당이 안돼 결국 종업원 2명 중 한명은 내보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일하는 사람도 그만 두라고 하기도 참 애매한 입장이고, 그분들도 생계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문제도 어렵고, 그렇다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입장도 못되고.."
관광 1번지 강릉은 특히 관련 업계의 타격이 큽니다.
해변과 주요 관광지 곳곳을 달리고 있어야 할 렌터카들이 역 주변에 빼곡히 차 있습니다.
수십대의 차량을 빚을 내서 구입을 했는데, 놀릴 수 밖에 없어, 렌터카 업체들은 차량 할부금 납부 기한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막막합니다.
[인터뷰]
"(차량) 할부금이나 보험료 자체를 낼 수도 없어 결국 렌터카 회사들은 부도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문을 닫는 업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관광객들이 몰린다는 경포 해변 인근 숙박업소들도 하나둘 영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한두 손님 받자고, 하염없이 난방을 돌릴 수 없어, 아예 휴업을 선택한 겁니다.
시내 중심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장 주변 식당도, 주요 거리의 옷가게들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어제같은 경우는 아예 거리에 사람도 없었고 가게가 거의 문을 닫았었어요."
더 큰 문제는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휴업에서 폐업으로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유례없는 바이러스 공습에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경기가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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