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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안 제출, 강원도 8석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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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조금 전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나왔습니다. 먼저 획정안부터 알려드리고, 코로나 소식 마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여야가 협상에 실패한 뒤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춘천은 분구하고 8석을 유지하는 안입니다.
역대 최악의 누더기 선거구가 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미 늦어질대로 늦어졌는데, 내용을 보면 더 참담합니다.

여·야의 의견차가 있었던 인구 하한선은 지난 2019년 1월 기준 13만 6천 565명으로, 상한선은
27만 3천 129명으로 결정됐습니다.

/춘천 선거구는 인구 상한선을 넘겨 남북으로 분구됐습니다.

춘천갑 선거구는 조운동과 교동, 근화동, 후평동, 신사우동 등 북부권이 하나로 묶였고,

춘천을 선거구는 석사동과 퇴계동, 남산면 등 남부지역이 포함됐습니다./



"당초 기대대로 춘천 선거구는 분구됐지만, 도내 의석은 8석으로 묶이면서 나머지 선거구는 최악의 누더기 선거구로 전락했습니다."

/강릉은 양양과 하나로, 동해-삼척 선거구는 태백과 묶였습니다.

속초는 접경지역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과 하나의 선거구가 되면서 6개 지역을 묶는 거대 공룡선거구가 됐습니다.

홍천과 횡성, 영월, 평창, 정선도 하나로 묶였습니다.

원주갑, 원주을 선거구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번에 제출된 획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 이관돼 선거법 개정안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다만, 도내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들과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도내 6개 시·군을 묶는 선거구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어,

오는 5일 국회 본회의 처리까지 여·야 교섭단체간 합의를 통해 추가 변경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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