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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수사해보니 달라" 확진자 동선 믿을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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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로 그렇지만 도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춘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신천지 교인인 확진자 두 명의 동선이 비슷해서 의혹을 받고 있었는데,
경찰 수사 결과 발표된 기존에 알려진 동선과 달랐습니다.
이 확진자 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표된 공식 동선을 다 믿을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첫 확진가가 나온 건 지난달 22일입니다.

/당시 공개된 확진자들의 동선입니다.

춘천 신천지 교인인 2명 모두 2월 17일, 18일 대부분을 새명동에 있는 신천지 시설에서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2명의 동선이 단조롭고 비슷해 동선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춘천시는 확진자들이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에 협조하지 않아 동선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강원도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제대로 파악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
"행정명령으로 고발 조치를 해서 진행됐는데 이럴 경우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사법체계가 분명히 개입돼야 된다."


[리포터]
경찰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CCTV,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조사했는데,

춘천 확진자 한 명의 동선이 공식 발표와 달랐습니다.

휴대전화를 쓰면 해당 지역 기지국에 정보가 남는데 알려진 이동 경로 밖에서 기지국 정보가 나온겁니다.

확진자가 거짓말을 했거나, 춘천시의 역학조사가 실패한 셈입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면밀하게 들여다보면서 추가 확인된 동선의 CCTV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술 안 한 부분이 나왔고 일부 자기가 들렀거나 어디가서 누구를 만났거나 하는 부분이 일부 다른 점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해줘야.."

[리포터]
동선이 추가되거나 바뀌면 역학조사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그만큼 차단 방역과 접촉자 관리에 구멍이 생긴겁니다.

강원도는 정확한 확진자 동선 파악을 위해 춘천 확진자 2명을 포함해 확진자와 접촉자 1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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