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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3번 확진자 '동선 사각'..방역당국 뭐했나
2020-03-04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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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겠지만 원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에서 일반 시민으로 퍼진 중심에는 원주 3번 확진자가 있습니다.
신천지 신분을 감추고 이곳저곳을 방문해 결국 지역 사회 감염으로 이어지고,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놓치고 뒤늦게 찾아가는 모양새인데, 대구 상황과 닮았습니다.
계속해서,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0분쯤, 3번 확진자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화면입니다.
3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는데, 아이를 포함한 세 가족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마주칩니다.
하지만, 원주시가 공개한 3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이 부분은 빠져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입주민은 3번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부터 매일, 보건소에 수차례 이 사실을 알렸지만, 묵살됐습니다.
결국 직접 관리사무소에서 CCTV를 확인하고 보건소에 알린 뒤에야,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부인과 아이는 자가격리됐습니다.
[인터뷰]
"그 시간이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확인을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안 하셔서 제가 좀 화가 나서 말씀을 드렸고, 제가 또 화를 내니까 그 분도 그렇게 화를 내면서 응대를 하셨고.."
방역당국이 놓친 3번 확진자의 동선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 피트니스 센터나 동대표 모임 참석은 모두 역학조사에서 누락됐습니다.
사각지대 속에서 지역사회 3차 감염까지 진행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3번 확진자가 동선을 숨겨 벌어진 일이라며 다시 면밀하게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3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고의로 사실을 은폐했다면서 감염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하는 걸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1~2주 사이가 정말 중요한 고비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2의 대구 사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모두가 협심해서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주시는 확진자의 동선을 빠르고 정확게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팀을 현재 3개 팀에서 5개 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보셨겠지만 원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에서 일반 시민으로 퍼진 중심에는 원주 3번 확진자가 있습니다.
신천지 신분을 감추고 이곳저곳을 방문해 결국 지역 사회 감염으로 이어지고,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놓치고 뒤늦게 찾아가는 모양새인데, 대구 상황과 닮았습니다.
계속해서,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0분쯤, 3번 확진자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화면입니다.
3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는데, 아이를 포함한 세 가족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마주칩니다.
하지만, 원주시가 공개한 3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이 부분은 빠져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입주민은 3번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부터 매일, 보건소에 수차례 이 사실을 알렸지만, 묵살됐습니다.
결국 직접 관리사무소에서 CCTV를 확인하고 보건소에 알린 뒤에야,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부인과 아이는 자가격리됐습니다.
[인터뷰]
"그 시간이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확인을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안 하셔서 제가 좀 화가 나서 말씀을 드렸고, 제가 또 화를 내니까 그 분도 그렇게 화를 내면서 응대를 하셨고.."
방역당국이 놓친 3번 확진자의 동선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 피트니스 센터나 동대표 모임 참석은 모두 역학조사에서 누락됐습니다.
사각지대 속에서 지역사회 3차 감염까지 진행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3번 확진자가 동선을 숨겨 벌어진 일이라며 다시 면밀하게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3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고의로 사실을 은폐했다면서 감염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하는 걸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1~2주 사이가 정말 중요한 고비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2의 대구 사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모두가 협심해서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주시는 확진자의 동선을 빠르고 정확게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팀을 현재 3개 팀에서 5개 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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