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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선거구 획정 반발.."재의 요구"
2020-03-04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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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어제, 국회에 제출한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도민들도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들끓는 반발 여론을 의식한 국회가 선거구획정위에 획정안 수정을 공식 요구했는데, 6개 시군이 묶이는 등 누더기가 된 도내 선거구 변화와 9석으로 1석이 늘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도내 6개 시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은 것에 대해선,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도민은 물론, 여야 할 것 없이 맹비난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획정위에 선거구 획정안을 수정.제출해 줄 것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심지어 6개의 시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하는 등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 반영에 노력해야 한다는 법 규정을 역행하였다"
[리포터]
또, 이번 획정안이 여야 대표가 합의한 선거구 변동 최소화 원칙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강원도 국회의원들도 이번 선거구 획정은 지역 분권과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오로지 힘의 논리만으로 강원도를 죽이려는 만행이자 폭거라고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절대로 수용할 수 없으며,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최후의 순간까지 강원도 9개 의석을 관철시켜내라는 피끓은 여론입니다"
[리포터]
이제 공은 국회에서 다시, 선거구 획정위로 넘어갔습니다.
획정위의 수정안에는 도내 5~6개 시군이 묶이는 이른바 '괴물선거구'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춘천을 분구하고, 강원도 의석수를 8석으로 유지하면서 괴물선거구를 막기 위해선, 춘천갑.을 선거구에 인접 군지역을 떼어다 붙여야 하는데, 이건 선거법 개정이 선행돼야 합니다.
◀스탠드 업▶
"국회가 선관위 획정위에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짜줄 것을 요청했지만, 강원도 9석 배정이 이뤄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어제, 국회에 제출한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도민들도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들끓는 반발 여론을 의식한 국회가 선거구획정위에 획정안 수정을 공식 요구했는데, 6개 시군이 묶이는 등 누더기가 된 도내 선거구 변화와 9석으로 1석이 늘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도내 6개 시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은 것에 대해선,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도민은 물론, 여야 할 것 없이 맹비난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획정위에 선거구 획정안을 수정.제출해 줄 것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심지어 6개의 시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하는 등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 반영에 노력해야 한다는 법 규정을 역행하였다"
[리포터]
또, 이번 획정안이 여야 대표가 합의한 선거구 변동 최소화 원칙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강원도 국회의원들도 이번 선거구 획정은 지역 분권과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오로지 힘의 논리만으로 강원도를 죽이려는 만행이자 폭거라고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절대로 수용할 수 없으며,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최후의 순간까지 강원도 9개 의석을 관철시켜내라는 피끓은 여론입니다"
[리포터]
이제 공은 국회에서 다시, 선거구 획정위로 넘어갔습니다.
획정위의 수정안에는 도내 5~6개 시군이 묶이는 이른바 '괴물선거구'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춘천을 분구하고, 강원도 의석수를 8석으로 유지하면서 괴물선거구를 막기 위해선, 춘천갑.을 선거구에 인접 군지역을 떼어다 붙여야 하는데, 이건 선거법 개정이 선행돼야 합니다.
◀스탠드 업▶
"국회가 선관위 획정위에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짜줄 것을 요청했지만, 강원도 9석 배정이 이뤄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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