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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코로나19 확산세..'병상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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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면서 비교적 여유가 있던 강원도도 음압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가 의료원 별로 음압병상을 추가로 긴급 설치하고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위한 본격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와 삼척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한 강릉의료원입니다.

환자가 없을 때를 이용해 간이 음압병상을 긴급 설치하고 대규모 확진자 이송에 대비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형 음압기를 이용해 코로나19 환자용 병상을 더 만든 겁니다.

음압병동 조성에는 억 대 비용과 수 개월의 시공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동형 음압기를 활용하면 수 백 만원이면 며칠 안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브릿지▶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가하면서 비교적 여유가 있던 강원도도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도내 44개 음압병상 중 이용 가능한 병상은 13개에 불과합니다.

강릉의료원은 음압병상 4개를 설치한데 이어 오는 28일까지 16개를 추가해 전체 병상을 24개로 늘릴 방침입니다.

[인터뷰]
"(긴급히) 저희가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원주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해서 저희 병원으로 이송되면 그 환자도 수용해서 치료할 예정입니다."

긴급히 마련한 음압병상마저도 꽉 차면 각 병실마다 격벽을 설치해 모든 병실을 1인실로 전환해 사용하게 됩니다.

누적환자가 대규모로 늘게 되면 원주와 강릉의료원 순으로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이 지정됩니다.

[인터뷰]
"그쪽(원주의료원)에 환자가 증가돼 병실이 꽉 차면 강릉에서 그런(간이 음압병실)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칸막이나 격벽시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원도는 음압병상과 격벽 설치 통해 치료 가능한 코로나19 환자의 최대 범위를 275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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