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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음주운전 추격전까지..방심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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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때문에 경찰이 일제 검문식 음주 단속을 중단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최근 음주 운전 적발과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단속하는 현장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방심했기 때문인 것 같은데,
늘어난 적발 건수에서 보듯이 일제 검문만 없을 뿐 예방과 순찰, 단속 모두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순찰차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차량을 뒤쫓습니다.

경찰의 정지 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앙선까지 넘나들더니 오히려 속도를 더 올려 멀찌감치 달아납니다.

시내 중심가부터 골목까지 6㎞를 질주하고 나서야 공터에 차를 멈춰 세웁니다.

차량 문이 열리고 경찰관이 접근한 뒤에도 아찔한 상황은 이어집니다.

운전자인 5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 면허 취소 수치인 0.106%, 만취 상태였습니다.

올들어 강원지방경찰청에 접수된 도내 음주운전 적발은 660건으로 지난해 보다 100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음주 사고도 19건 늘어 14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 1월 말부터 일제 검문식 음주 단속을 중단했습니다.

◀브릿지▶
"그렇다고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의심되는 차량은 공익 신고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찾아내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숨을 불어넣는 방식인 음주감지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일회용 불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음주 운전 단속 방식만 바꿨을 뿐 선별적 단속을 지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음주 운전은 운전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과 무고한 피해자를 불행하게 만드는 만큼 절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 취약 시간대에 유흥가와 식당 주변으로 예방 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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