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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의료진 봉사 잇따라..'지역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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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는 원주 지역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다행히도 걱정했던 집단 감염 사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검사부터 차단 방역까지 체계적으로 움직이면서 최악의 사태를 막아내고 있는 건데요,
특히 의료진들의 희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차량이 꼬리를 문 채 줄지어 들어옵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검체를 채취합니다.

검사 기간이 길어질 수록, 추가 감염 가능성은 높아지기 때문에 끼니는 고사하고 물 한잔 마실 틈도 없습니다.

확진자가 7명이나 나온 원주의 한 아파트인데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주민 315명 모두를 검사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입니다.

손이 부족하다는 방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원주시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 때문에 전 국민이 많이 고생하고 힘드신 상황에서 현장에서 같이 있는 의사로서 같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각자 병원은 문을 닫고 어떤 보상도 없이 하루종일 서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원주권 감염의 거점으로 지목됐던 지난달 16일 태장동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345명도 이틀만에 조사를 끝내 확진자 8명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현재 계속 지원하실 분들이 늘고 있어서 앞으로도 이런 지원 요청이 들어온다면 저희는 계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와의 치열한 싸움.

감염 위험과 고된 업무 강도라는 이중고 속에서 의료진들은 오늘도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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