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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코로나 여파.. 농가도 '휘청'
2020-03-10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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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여기저기 코로나19 피해 안입는 곳이 없지만, 농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행사가 없어지고 소비가 줄다보니 아예 팔리지가 않는 건데,
공산품과 달리 농업은 재고가 쌓이면 폐기해야하고, 때맞춰 새 작물을 심어야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피해가 더 큽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하우스 가득 국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렸지만 농민 박만규 씨 얼굴엔 근심이 가득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졸업식과 입학식, 결혼식같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꽃값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꽃 농사는 1월에서 5월까지가 일년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다보니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브릿지▶
통상 이시기 국화 한묶음 도매가격은 5~6000원 선이지만 요즘은 3000원 받기가 어렵습니다.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입니다.
[리포터]
밑지더라도 팔면 다행인데 아예 판로가 없어 출하도 못하고 있습니다.
경매장에 올려도 유찰되기 일쑤다보니 강릉에서만 애써키운 꽃 4.5헥타르를 갈아엎었습니다.
[인터뷰]
"2금융권 3금융권을 사용해서 긴급히 전기료 메꾸는 농가도 있고 일부 농가는 폐기처분, 갈아엎는 농업인도 있고"
감자 농가 상황도 비슷합니다.
저장 감자가 한창 식자재로 나가야할 시기인데, 식당 소비가 줄다보니 팔리질 않는 겁니다.
20kg 한 상자에 못해도 2만 원은 받아야 하는데 12,000원 선이다 보니 창고에 쌓인 감자가 강원도 전체에 만 천톤에 달합니다.
이달말쯤이면 더 이상 저장도 안돼 모두 폐기 처분할 판입니다.
[인터뷰]
"지금 2, 3월에 거의 판로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안팔리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제는 시장성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농민들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자재로 납품할 농산물도 묶여 있다면서,
긴급 자금 지원을 포함한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요즘 여기저기 코로나19 피해 안입는 곳이 없지만, 농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행사가 없어지고 소비가 줄다보니 아예 팔리지가 않는 건데,
공산품과 달리 농업은 재고가 쌓이면 폐기해야하고, 때맞춰 새 작물을 심어야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피해가 더 큽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하우스 가득 국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렸지만 농민 박만규 씨 얼굴엔 근심이 가득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졸업식과 입학식, 결혼식같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꽃값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꽃 농사는 1월에서 5월까지가 일년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다보니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브릿지▶
통상 이시기 국화 한묶음 도매가격은 5~6000원 선이지만 요즘은 3000원 받기가 어렵습니다.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입니다.
[리포터]
밑지더라도 팔면 다행인데 아예 판로가 없어 출하도 못하고 있습니다.
경매장에 올려도 유찰되기 일쑤다보니 강릉에서만 애써키운 꽃 4.5헥타르를 갈아엎었습니다.
[인터뷰]
"2금융권 3금융권을 사용해서 긴급히 전기료 메꾸는 농가도 있고 일부 농가는 폐기처분, 갈아엎는 농업인도 있고"
감자 농가 상황도 비슷합니다.
저장 감자가 한창 식자재로 나가야할 시기인데, 식당 소비가 줄다보니 팔리질 않는 겁니다.
20kg 한 상자에 못해도 2만 원은 받아야 하는데 12,000원 선이다 보니 창고에 쌓인 감자가 강원도 전체에 만 천톤에 달합니다.
이달말쯤이면 더 이상 저장도 안돼 모두 폐기 처분할 판입니다.
[인터뷰]
"지금 2, 3월에 거의 판로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안팔리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제는 시장성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농민들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자재로 납품할 농산물도 묶여 있다면서,
긴급 자금 지원을 포함한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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