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공공기관과 민간에서도 지역 경제 살리기 운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경찰은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의 소재를 파악하는 고유 업무는 물론이고, 지역 상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헌혈 버스 안이 경찰관들로 꽉 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족해진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짬을 낸 겁니다.

[인터뷰]
"제가 평소에 헌혈을 몇 번 했었는데요. 평소 때보다 전화나 문자가 더 많이 오더라고요. 그만큼 혈액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해서 참여하게됐고요. 앞으로 더 원활하게 공급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로비에서는 지역 화원에서 구입해 온 튤립이 직원들에게 전달됩니다.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사무실에 꽃 향기가 번지면서 내부 분위기도 더 훈훈해 졌습니다.

[인터뷰]
"어려운 지역 농가도 도울 수 있고요. 또 저희 직원들도 (코로나19로)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꽃 덕분에 봄 기운도 느끼고 더 행복한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자 김재규 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식사 자리.

오랜 만에 맛보는 곤드레 나물밥은 오늘따라 더 감칠맛이 돕니다.

강원경찰청과 도내 일선 경찰서에서는 매주 이틀을 '지역 식당 이용의 날'로 정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S / U ▶
"경찰은 또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검사 대상자의 소재 파악 등 각종 업무 협조와 관련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