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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개학 연기, '만18세 유권자' 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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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직선거법이 바뀌어서 이번 총선부터는 만18세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합니다.

처음 투표하는 이들이, 투표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라면 선거관련 교육이 이뤄져야 할 시기인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 모아놓기도 쉽지 않다보니, 당장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투표장에 가야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유권자의 의미부터, 내가 행사하는 한 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짚어보고.

투표 전엔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출처가 없는 임의적인 내용을 경계하라고 알려줍니다.

이번 선거부터 처음 참여하는 '만18세 유권자'를 위한 교육자료입니다.

도내에선 만18세 유권자, 2천여 명이 해당됩니다.

◀ S / U ▶
"애초 강원도교육청에선 지난 2월부터 이른바 '새내기 유권자'와 '예비유권자', 희망하는 교사 등을 대상으로 선거관련교육을 실시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련교육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학교 개학과 동시에 시군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선거 교육 자료를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교감선생님들께는 교사 대상 교육을 반드시 하시라고 하고, 학생 교육은 저희가 이미 동영상 콘텐츠랑 자료집까지 학교로 다 갔으니까."

하지만 예정대로 오는 23일 개학해도, 선거일까지는 2주 정도 밖엔 남지 않습니다.

춘천이 '분할'되는 등 선거구는 크게 달라졌고,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새로 도입돼 선거는 어느때보다 복잡합니다.

단기간 동영상 교육이 효과가 있겠냐는 겁니다.

[인터뷰](전화)
"저처럼 아예 모르는 학생들이 대다수일 것 같은데, 그래서 (교육이)꼭 필요한 것 같아요. 제 친구도 모르는 것 같고."

[인터뷰]
"대부분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거나 조금이라도 참여하는 행위를 보이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청소년이 왜 정치에 참여하냐, 공부나 할 것이지 왜 정치에 관심을 갖냐 이렇게 말해왔는데."

만18세 선거권이 제대로 자리잡고 온전한 참정권으로 이어지려면, '집중 교육기간'을 마련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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