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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격리자들도 힘내세요"
2020-03-12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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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사태로 전 국민이 힘들지만, 감염 예방 차원에서 격리돼 있는 시민들의 고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2주간 창살없는 감옥같은 생활을 할 수밖에 없어, 몸도 마음도 지칠 수 있을 텐데요,
이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릉원주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숙소입니다.
현재 외부와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는 이곳에는 강릉지역 대학의 중국 유학생과, 대구 출신 학생 20명이 격리돼 생활하고 있습니다.
숙소 문 밖에도 나가지도 못하고, 식사는 간편식과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온 학생들의 경우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할 상황도 아니지만, 강릉시와 대학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구에서 왔는데) 아무런 격리 조치 없이 바로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 그런건 감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 생활하고 있어요."
중국인 유학생과 타지 출신 학생들이 2주간의 격리 생활에 자칫 몸과 마음이 지칠 수 있다는 소식에, 지역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마 마음으로 아빠 마음으로 음식 준비하고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면서 이 고통을 좀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일반인 격리자들에 대한 생필품 전달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마다 즉석밥과 컵라면, 즉석요리 식품, 생수, 손 세정제, 물티슈 등의 생필품과 함께,
필요할 경우 체온계와 마스크, 쓰레기봉투도 공무원들이 자가격리자 문 앞까지 배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필품을 지금 아파트 문 앞에다 가져다 드릴 거고요, 혹시 더 필요하시거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시나요?"
(음성변조)
"다행히 뭐 간단한 거는 갖다 준다 그러니, 그건 다행이고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한 도내 전체 자가 격리자는 240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전 국민이 힘들지만, 감염 예방 차원에서 격리돼 있는 시민들의 고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2주간 창살없는 감옥같은 생활을 할 수밖에 없어, 몸도 마음도 지칠 수 있을 텐데요,
이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릉원주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숙소입니다.
현재 외부와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는 이곳에는 강릉지역 대학의 중국 유학생과, 대구 출신 학생 20명이 격리돼 생활하고 있습니다.
숙소 문 밖에도 나가지도 못하고, 식사는 간편식과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온 학생들의 경우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할 상황도 아니지만, 강릉시와 대학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구에서 왔는데) 아무런 격리 조치 없이 바로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 그런건 감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 생활하고 있어요."
중국인 유학생과 타지 출신 학생들이 2주간의 격리 생활에 자칫 몸과 마음이 지칠 수 있다는 소식에, 지역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마 마음으로 아빠 마음으로 음식 준비하고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면서 이 고통을 좀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일반인 격리자들에 대한 생필품 전달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마다 즉석밥과 컵라면, 즉석요리 식품, 생수, 손 세정제, 물티슈 등의 생필품과 함께,
필요할 경우 체온계와 마스크, 쓰레기봉투도 공무원들이 자가격리자 문 앞까지 배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필품을 지금 아파트 문 앞에다 가져다 드릴 거고요, 혹시 더 필요하시거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시나요?"
(음성변조)
"다행히 뭐 간단한 거는 갖다 준다 그러니, 그건 다행이고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한 도내 전체 자가 격리자는 240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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