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봄축제 실종...상인 '막막'(R)
2020-03-12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 봄이 오긴 왔는데 봄 같지가 않습니다.
춘래불사춘이란 말을 요즘처럼 실감한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여) 코로나 때문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상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 봄을 견디고 있는데요.
올해는 봄 축제마저 모두 코로나에게 빼앗기게 됐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지를 촘촘히 채운 매화와 노란 산수유까지 봄을 알리는 꽃은 연일 피고 있지만,
봄꽃 축제는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3일 열 예정이던 경포 벚꽃 잔치를 취소했습니다.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10년 만입니다.
강릉 남산 벚꽃 축제와 복사꽃 축제도 마찬가지로 열지 않습니다.
삼척시도 20년 가까이 이어온 맹방 유채꽃 축제 취소를 검토하고 있고, 영월군은 단종 문화제 개최를 한달 연기했습니다.
공식 행사는 안한다고 치더라도 꽃이 만발하면 사람들은 모이기 마련이어서,
꽃밭을 놔둘지 뽑아내야할지 조차 고민입니다.
◀브릿지▶
코로나 때문에 봄꽃마저 마음껏 즐길 수 없게된 상황도 안타깝지만, 더 큰 문제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관광업계입니다.
강릉 경포 벚꽃 잔치만 놓고 봐도 25만명 이상이 찾고, 외지에서 강릉을 찾은 관광객의 경제유발 효과는 98억 원에 달합니다.
상인 입장에선 매년 돌아오던 봄 특수마저 사라진 셈입니다.
[인터뷰]
"작년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 시기에 민박 손님들이 많이 오셨고요, 근데 올해는 전혀 한분도 안오십니다."
여행 업계는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다음달부턴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하던 기대도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상반기 해외 수요부터 국내 전세업까지 지금 전부 취소가 된 상황이고요, 100% 취소가 된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저희사 같은 경우에는 2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도 관광 시장이 재개되려면 최소 3개월 이상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남) 봄이 오긴 왔는데 봄 같지가 않습니다.
춘래불사춘이란 말을 요즘처럼 실감한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여) 코로나 때문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상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 봄을 견디고 있는데요.
올해는 봄 축제마저 모두 코로나에게 빼앗기게 됐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지를 촘촘히 채운 매화와 노란 산수유까지 봄을 알리는 꽃은 연일 피고 있지만,
봄꽃 축제는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3일 열 예정이던 경포 벚꽃 잔치를 취소했습니다.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10년 만입니다.
강릉 남산 벚꽃 축제와 복사꽃 축제도 마찬가지로 열지 않습니다.
삼척시도 20년 가까이 이어온 맹방 유채꽃 축제 취소를 검토하고 있고, 영월군은 단종 문화제 개최를 한달 연기했습니다.
공식 행사는 안한다고 치더라도 꽃이 만발하면 사람들은 모이기 마련이어서,
꽃밭을 놔둘지 뽑아내야할지 조차 고민입니다.
◀브릿지▶
코로나 때문에 봄꽃마저 마음껏 즐길 수 없게된 상황도 안타깝지만, 더 큰 문제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관광업계입니다.
강릉 경포 벚꽃 잔치만 놓고 봐도 25만명 이상이 찾고, 외지에서 강릉을 찾은 관광객의 경제유발 효과는 98억 원에 달합니다.
상인 입장에선 매년 돌아오던 봄 특수마저 사라진 셈입니다.
[인터뷰]
"작년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 시기에 민박 손님들이 많이 오셨고요, 근데 올해는 전혀 한분도 안오십니다."
여행 업계는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다음달부턴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하던 기대도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상반기 해외 수요부터 국내 전세업까지 지금 전부 취소가 된 상황이고요, 100% 취소가 된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저희사 같은 경우에는 2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도 관광 시장이 재개되려면 최소 3개월 이상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