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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노선 축소에 휴업..운수업 '최악 불황'
2020-03-13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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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시민들이 아예 외출을 꺼리거나 자제하면서, 운수 업계도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고 있습니다.
택시와 버스 업계 모두 손님이 크게 줄어, 감축 운행은 물론 아예 휴업에 들어가는 업체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택시들이 빼곡합니다.
코로나19로 택시 회사의 경영난이 심해져 이달부터 6개월간 49대 전부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차린 지 15년 만에 처음 내린 휴업 결정입니다.
정선과 양구에 있는 택시 회사 두 곳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택시 승강장에는 빈 택시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개인 택시 기사 매출도 반토막 났고,
[인터뷰]
"옛날에는 하루에 15~18만원 정도 벌었는데 지금은 7~9만원 정도 밖에 안 되고요."
자체 휴무에 들어간 기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승객이)기침하면 겁이 날 정도예요. 택시 기사들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일을 안 하고 쉬시는 분들도 있어요. 면역력이 많이 약하신 분들은."
시내 버스 손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은 생기 자체를 잃었습니다.
곳곳에 노선 감축과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대합실에는 적막마저 흐릅니다.
도내에서 운행 중인 시외버스 노선은 평소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 돼, 기사들은 생계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안타깝죠. 안타깝고 저희들도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니까. 저희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브릿지▶
"관광 버스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차고지에는 현재 70대의 버스가 멈춰서 있는데, 보험료라도 아껴볼까 번호판도 떼어내 지자체에 예치했습니다."
이달부터 전국 곳곳에서 봄축제가 시작돼 꽃놀이 성수기로 꼽히는 시기지만,
기업체 통근 버스를 제외하면 수요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전체 직원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어쩔 수 없이 유급 휴가를 떠난 상황.
운수 업계는 그저 이 사태가 장기화 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게 너무 장기화되면 저희보다 더 어려운 회사들이 더 많으니까 그게 하루 빨리 종식되길 저희로서는 바랄 뿐 이예요."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이 아예 외출을 꺼리거나 자제하면서, 운수 업계도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고 있습니다.
택시와 버스 업계 모두 손님이 크게 줄어, 감축 운행은 물론 아예 휴업에 들어가는 업체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택시들이 빼곡합니다.
코로나19로 택시 회사의 경영난이 심해져 이달부터 6개월간 49대 전부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차린 지 15년 만에 처음 내린 휴업 결정입니다.
정선과 양구에 있는 택시 회사 두 곳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택시 승강장에는 빈 택시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개인 택시 기사 매출도 반토막 났고,
[인터뷰]
"옛날에는 하루에 15~18만원 정도 벌었는데 지금은 7~9만원 정도 밖에 안 되고요."
자체 휴무에 들어간 기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승객이)기침하면 겁이 날 정도예요. 택시 기사들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일을 안 하고 쉬시는 분들도 있어요. 면역력이 많이 약하신 분들은."
시내 버스 손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은 생기 자체를 잃었습니다.
곳곳에 노선 감축과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대합실에는 적막마저 흐릅니다.
도내에서 운행 중인 시외버스 노선은 평소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 돼, 기사들은 생계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안타깝죠. 안타깝고 저희들도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니까. 저희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브릿지▶
"관광 버스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차고지에는 현재 70대의 버스가 멈춰서 있는데, 보험료라도 아껴볼까 번호판도 떼어내 지자체에 예치했습니다."
이달부터 전국 곳곳에서 봄축제가 시작돼 꽃놀이 성수기로 꼽히는 시기지만,
기업체 통근 버스를 제외하면 수요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전체 직원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어쩔 수 없이 유급 휴가를 떠난 상황.
운수 업계는 그저 이 사태가 장기화 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게 너무 장기화되면 저희보다 더 어려운 회사들이 더 많으니까 그게 하루 빨리 종식되길 저희로서는 바랄 뿐 이예요."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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