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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권성동 무소속 출마..보수후보 단일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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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이 권성동 의원 등이 요구한 강릉 선거구 공천 재심 청구를 끝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와 함께, 보수 분열을 막기 위한 보수후보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습니다.

최명희 전 시장은 물론, 통합당 홍윤식 후보까지 단일화 대상으로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미래통합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강릉을 비롯해 공천 결과에 반발해 재심을 요청한 34곳에 대해 논의한 끝에, 34곳 모두 재심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여러 지역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법안 자체는 (기존 공천안) 34개 안에 대해서는 통과가 됐습니다"

[리포터]
3선의 권성동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하루 전날 추가 공모한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 추천한 것에 대한 지역의 반발도 거셌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 최고위원이 강릉 공천에 대해 재심을 건의했지만, 아무도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천 갈등과 '사천' 논란 등으로 김형오 공관위원장까지 사퇴한 마당에, 더는 밀릴 수 없다는 당 지도부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 의원은 재심 청구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시민후보 출마 선언과 함께, 보수 분열을 막기 위한 보수후보 단일화를 정식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여론 조사를 실시해서 앞서가는 사람이 보수 단일 후보로 출마하고, 지면 깨끗이 승복하는 것입니다"

[리포터]
최명희 전 시장은 곧 거취를 표명할 계획인데, 권성동 의원의 보수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보수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강릉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 그리고 무소속 권성동.최명희 후보의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큽니다.

특히, 무소속 두 후보 모두, 조직과 표를 갖고 있는 거물급이어서, 선거 판세는 상당한 혼전이 예상됩니다.

◀스탠드 업▶
"미래통합당이 강릉 공천에 대해 재심의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하면서, 지역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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