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총선이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선거는 여야는 물론이고 무소속 후보들도 한 축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여) 물갈이 공천, 내리꼽기식 공천에 반발해서 중량감있는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단일화와 무소속 연대까지 거론되고 있어 선거판의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민주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원주 갑 권성중, 홍천-횡성-영월-평창 조일현, 동해-태백-삼척-정선 장승호 후보 셋이 흰 옷을 맞춰 입었습니다.

직전 선거에서 정당 후보로 출마해 경쟁력은 검증됐다며, 무소속 후보간 연대로 총선을 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만큼 당 공천 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공직자 검증을 하면 정치자금 수수 3회 전과가 있는 분, 블라인드 면접을 하면 통과될 수 있겠습니까. 왜 이광재만 거기에 예외조항이 돼야 됩니까."

강릉에서는 보수 후보 단일화 카드가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성동 의원의 제안입니다.

공천을 받은 홍윤식 후보가 단일화 카드를 받을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최명희 전 시장은 후보 등록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릉에선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3~4명 거론되고 있어서 선거가 다가올 수록 단일화 요구는 더 거세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만약 제가 그러한 (단일화) 여론조사에 진다면 저는 깨끗이 그 시각으로 후보를 사퇴하고,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조직을 동원해서 여론조사에 앞선 후보를 돕겠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 상당수는 지역에 조직과 지지기반을 갖춘 인사들이어서, 이번 선거는 여. 야. 무.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