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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범죄 양상도 변화..'경제 사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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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불안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 생활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일까요? 최근엔 범죄 양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강력범죄는 줄고 경제 사범이 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치안 수요가 많기로 유명한 중부지구대.

주변에 대학가를 중심으로 술집이 밀집해 있어 주취자 난동 신고가 유독 많은 곳 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출동 건수 자체가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유동 인구는 물론 술자리도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코로나 때문에 112 긴급 신고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0여건 이상 감소했습니다. 그 이유는 춘천 소재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고, 인터넷 강의로 전환해 유동인구가 많이 줄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도내 접수된 112신고는 8만 6천 425건으로 작년보다 천 건 이상 줄었습니다.

특히 가정폭력 사건은 지난달 부터 매우 큰 감소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릿지▶
"도내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도 최근 석달 연속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대체로 강력 사건이 줄어든 반면에, 경제 사범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절도 사건은 작년보다 37건이나 늘었고, 마스크 판매 사기를 포함한 사기 사건도 2월부터 껑충 뛰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비롯한 교통 사고도 84건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혼란 속 경기 침체와 연관이 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절도나 사기 같은 경제 사범은 경제 상황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앞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더욱 (관련 사건이)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경찰은 '서민생활 침해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사기 수배자를 집중 검거하는 등 오는 5월 26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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