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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얼굴 알리는 것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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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한달 앞인데 아직 후보도 정하지 못한 곳이 수두룩합니다.

특히 선거구를 쪼개고 합쳐서 만든 새 복합선거구는 아직도 내부 경선 중인데다 후보들도 새로 포함된 지역의 정책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 제시보다는 얼굴알리기에만 주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선거구는 쪼개져서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복합선거구가 됐습니다.

분구를 예상하고 출마했던 후보들은 선거 운동 전략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할 판입니다.

새로 포함된 지역은 인지지도 낮고, 준비된 정책도 없습니다.

선거구는 넓어졌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도 어렵습니다.

너나할 것없이 얼굴알리기에만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역을 돌아가며 출마 선언, 정책 발표, 비전 선포는 물론 선거 운동에 대한 소회까지 이름만 바꿔가며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한 후보가 등장하면 이에 질세라 다른 후보가 나서 시간대별로 ?아갑니다.

민주당 경선이 진행중인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선 허영 후보와 육동한 후보가 각각 춘천대길, 춘몽대길이라며 같은날 비슷하지만 모호한 정책 슬로건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정책과 공약 없는 다급한 선거 운동만 진행되면서 선거법 위반 공방만 분분합니다.

SNS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는가 하면,

통합당 후보의 자전거 운동이 도로교통법 위반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복합 선거구다보니 출마 후보들 사이에 누가 어디에 사느냐를 놓고 설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선거구는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되는 오는 21일부터 각당 후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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