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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 4파전, '안정적 리더십'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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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15일 이번 총선에는 고성과 횡성군, 두 곳의 자치단체장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다소 관심이 덜하기는 해도 지역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전임 군수들의 중도하차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안정적인 리더십과 현안 해결 능력이 관건이 될 것 같은데요,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지는 고성군수 선거 판세를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민선 7기의 남은 2년을 맡을 고성군수 보궐 선거는 다자 구도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 이경일 전 군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전직 군수와 군의원, 공직자들이 대거 나섰습니다.



"치열한 4파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전임 군수 낙마에 따른 선거인 만큼, 하나같이 '안정적인 군정'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는 2선 군의원이자 전임 군수와 같은 여당 주자로서 적체된 현안 처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 보다는, 민선 7기에서 추진했던 천억 원대 국비 사업을 완수하고, 남은 임기를 무사히 마치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지금 많이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데, 행정에 대한 불신이 좀 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교육과 공감대를 형성해서 주민들에게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으로 바꾸고 싶고요."

미래통합당 윤승근 후보는 4년 동안의 군수직 경험을 토대로 어수선한 군정부터 수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제1공약으로는 고성군의 핵심 산업인 관광업 부흥을 위해 통일전망대 종합관광지 개발과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을 들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현안들을 빨리 진행하려고 하면, 그래도 4년 동안 군정을 했던 경험을 빨리 접목시켜야만 고성군민이 그래도 덜 피해를 입고.."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의교 후보는 군청 공직생활을 앞세워 '토박이 행정가'를 자처합니다.

특히 침체된 고성 북부권을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으로, 진부령을 관통하는 국도46호선의 4차선 확장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고성군의 전체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다시 설계를 하고, 다시 그림을 만들어야 됩니다. 지금 기존의 계획을 가지고는 고성군이 재도약하긴 어려운 실정입니다."

경제부터 살리겠다는 무소속 김규식 후보는 농어업인 소득 증대 방안으로 특산물 유통물류 센터 건립을 꼽았습니다.

또 3천평 규모의 실내서핑장을 조성해 고성군을 양양 못지 않은 서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제 군수도 행정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강원도청에서 33년 동안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으로 끊어진 군정을 다시 되찾아 놓겠습니다. 미래가 약속된 고성군을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고성 산불의 수습 대책으로는 네 후보 모두 한전에 대한 정부의 구상권 청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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