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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수 보궐선거 '여.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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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성군은 한규호 전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낙마하면서 4.15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장신상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박명서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질 예정인데,

남은 임기가 2년인 만큼, 후보들의 공약은 당면한 현안을 풀어가는데 집중돼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신상 예비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도전에 나섰습니다.

장신상 후보는 오랜 공직 생활과 군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군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40여년에 걸쳐서 행정과 의정 생황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구석구석을 잘 살피고, 문제점들을 알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박명서 예비후보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새로운 주자로 등판했습니다.

박명서 후보는 군의원과 도의원, 사회단체장을 지낸 리더쉽으로 흩어진 지역 민심을 통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저는 그동안 횡성군민의 소리를 많이 들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경험을 토대로 해서 횡성군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내고 싶습니다."

횡성군수의 남은 임기가 2년인 만큼, 주요 공약도 큰 규모의 지역 발전계획보다는, 당면한 현안을 풀어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 핵심 현안인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대표적인데, 후보마다 해법은 다릅니다.

[인터뷰]
"제가 1년 넘게 군민들과 함께 해제를 위해서 일을 해왔습니다. 환경부도 방문하고, 수자원공사도 방문하고, 강원도도 방문했습니다. 이제 그 실마리가 하나하나 풀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주시와 횡성군, 강원도, 한국수자원공사, 중앙 정부 합동으로 노력을 해야 되고요. 여당이 됐을때에 해결할 수가 있는 실마리가 갖춰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횡성군수 보궐선거는 더욱 엄격해진 중도층의 표심을 잡는 게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야권에서는 지난해 한규호 전 군수가, 여권에서는 2014년 고석용 전 군수가 모두 현직에서 불명예 퇴진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신상 후보는 공근면 출신, 박명서 후보는 둔내면 출신으로, 인구가 밀집한 횡성읍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주요 변수입니다.


"이와 함께, 4.15 총선에 출마한 각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들과 얼마나 긴밀히 연대하느냐도 당락을 가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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