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코로나19 최전선 향하는 강원도 의료진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강원도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대구와 경북 지역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 무엇보다 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합니다.

강원도 의료진들은 자발적으로 코로나19의 최전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손 가득 짐 보따리를 챙긴 의료진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동료들도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의 인사를 건넵니다.

코로나19 치료를 돕기 위해 충북 제천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떠나는 의료진입니다.

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료진 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2개월전에 노동조합으로 내려왔는데요. 조금이나마 같은 의료진으로서 선생님들과 뜻을 같이하기 위해서 생활치료센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의 2명과 간호사 2명이 오늘부터 3주 동안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합니다.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밤낮으로 환자를 보살펴야해 몸과 마음이 고될 수 밖에 없습니다.

파견이 끝나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하고, 최대 14일간의 자가 격리 이후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 공지를 했더니, 참여하시겠다 해서 이번에 생활치료센터에 저희가 의료진을 파견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이미 지난 9일 강원대병원 의료진 16명이 경북 구미 생활치료센터에 파견됐습니다.

감염 위험과 고된 업무 강도라는 이중고 속에서 의료진들은 오늘도 값진 희생을 치르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