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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협조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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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주춤하고 있지만 정부는 앞으로 1~2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앞둔 유치원이나 학교는 물론이고,
특히 종교나 체육 시설은 다음달 5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요,
강제력이 없다보니 해당 시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해 보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청 현장 점검반이 찾은 한 헬스장.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휴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인근의 다른 헬스장은 오전부터 문을 열고 있습니다.



"어떻게 운영 중단 생각은 안 하고 계신가요?(그건 대표님하고..)."

뒤이어 찾은 헬스장도 고심 끝에 영업을 택했습니다.

매출 감소로 대출까지 받은 상황이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일단 문을 열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매출이고, 회원 분들의 불편함이죠. 그래서 열기로 마음을 먹고 여기서 원하시는대로 다 (출입자 명단 등)작성하고.."

종교 시설도 여전히 많은 곳에서 현장 예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한 교회만 29곳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곳도 11곳이나 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는 시설에는 행정 명령도 내릴 계획입니다.

◀브릿지▶
"문제는 해당 시설들이 운영을 강행할 경우 방역 지침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일일이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강릉의 경우 PC방과 학원 등을 포함해 운영 중단 권고 대상만 천 850곳에 달하는데 반해, 현장 점검 인력은 240여명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공공 부문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겠다면서, 고통을 겪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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