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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 5만 춘천 북부 표심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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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입니다.
기존 접경지역 선거구에 춘천 북부 지역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다소 기형적인 선거구입니다.
예전에 접경 지역을 기반으로한 후보들이 나섰는데, 선거구와 후보군이 바뀌어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춘천 북부 지역의 표심을 사로잡는 게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민주당과 통합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에 각각 정만호 후보와 한기호 후보를 낙점했습니다.

민주당 정만호 후보는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지내며 접경지 개발 계획을 주도해왔고,

통합당 한기호 후보는 군 장성 출신으로 접경지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금뱃지를 향해 절치부심해 온 두 후보는 각각 양구와 철원에서 탄탄한 지역기반을 자랑합니다.

10년 전엔 맞붙어 한기호 후보가 이긴 전력이 있긴해도 이번엔 여야가 바뀌었고,

무엇보다 달라진 선거구가 변수입니다.

◀브릿지▶
"기존 춘천 선거구가 사라지고 갑자기 선택 후보군도 달라져, 소외감을 느끼는 춘천 시민이 적지 않습니다. 자칫 선거무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춘천 북부 6개 읍면만 분할돼 접경지역과 합쳐진 초유의 복합 선거구입니다.

이 지역 선거인구만 4만 6천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3이 몰려있습니다./

표만 놓고 보면 가장 큰 지역인데 무주공산인 셈입니다.

낮은 인지도를 극복해야할텐데 '누더기 선거구 획정'으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 캠프마다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춘천시가 어떻게 화천 양구랑 묶여요, 그건 말도 안되는 얘기 아니에요. (후보도) 아무도 몰라요,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쪽 사람들. 춘천 시에서 그걸 어떻게 알겠어.

[인터뷰]
"쌩판 모르는 사람들인데, 저도 당을 보고 찍는게 아니고 사람을 보고 찍는데 누군지를 모르고서 갑자기.."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새롭게 포함된 춘천 지역의 표심을 잡아야하는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외에 민생당에선 김성순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이, 배당금당에선 유우림 후보까지 뛰어들어 4파전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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