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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꽃은 폈는데.." 힘들지만 확산 막아야
2020-03-24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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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 벚꽃 개화 시기를 맞은 지자체마다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 했지만,
그래도 상춘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 혹시 모를 감염 걱정이 큽니다.
잇딴 축제 취소에 상인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코로나 극복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고통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 꽃들은 피어나고 있습니다.
강릉지역은 곳곳에서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려, 다음 주 정도면 벚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 개화 시기가 도래하면서 코로나 19 확산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지자체마다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경포 일대 벚꽃 축제를 취소한 강릉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관광객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경포대 정자부근 등 일부 벚꽃 명소에선 통제선을 치고 출입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경포대의 경우에는 상황을 봐 가면서 수시로 2미터 이상의 거리가 유지 안 될 경우에 대비해 차단선을 구축하고 인원 통제를 할 예정입니다."
유채꽃 개화 시기를 맞은 삼척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몰려드는 상춘객 유입을 막기 위해 한때 유채꽃을 갈아 엎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비용과 내년 축제 준비 등을 감안해 실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봄 꽃 축제 취소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칠대로 지친 상인들은 한숨이 더 깊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봄철 수십만명이 찾는 대목마저 눈 앞에 두고도 포기해야 해 속앓이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극복이 우선이라며 조금 더 고통을 감내해 보자는 공감대는 형성됐습니다.
[인터뷰]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까 코로나 때문이니까. 불안한 감도 있고, 축제보다는 안전이 더 우선이니까 그렇게 저희도 동참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봄꽃 개화 시즌은 초중고 개학 직전인 만큼, 코로나 19 확산 저지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벚꽃 개화 시기를 맞은 지자체마다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 했지만,
그래도 상춘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 혹시 모를 감염 걱정이 큽니다.
잇딴 축제 취소에 상인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코로나 극복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고통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 꽃들은 피어나고 있습니다.
강릉지역은 곳곳에서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려, 다음 주 정도면 벚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 개화 시기가 도래하면서 코로나 19 확산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지자체마다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경포 일대 벚꽃 축제를 취소한 강릉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관광객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경포대 정자부근 등 일부 벚꽃 명소에선 통제선을 치고 출입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경포대의 경우에는 상황을 봐 가면서 수시로 2미터 이상의 거리가 유지 안 될 경우에 대비해 차단선을 구축하고 인원 통제를 할 예정입니다."
유채꽃 개화 시기를 맞은 삼척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몰려드는 상춘객 유입을 막기 위해 한때 유채꽃을 갈아 엎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비용과 내년 축제 준비 등을 감안해 실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봄 꽃 축제 취소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칠대로 지친 상인들은 한숨이 더 깊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봄철 수십만명이 찾는 대목마저 눈 앞에 두고도 포기해야 해 속앓이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극복이 우선이라며 조금 더 고통을 감내해 보자는 공감대는 형성됐습니다.
[인터뷰]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까 코로나 때문이니까. 불안한 감도 있고, 축제보다는 안전이 더 우선이니까 그렇게 저희도 동참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봄꽃 개화 시즌은 초중고 개학 직전인 만큼, 코로나 19 확산 저지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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