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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공약 '뒷전'.."투표율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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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정책과 공약 알리기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이 코로나19에 묻히고, 막판까지 편법과 꼼수로 점철된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 싸움까지 벌어지면서 투표율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이 의원까지 꿔주면서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시민당의 홈페이지입니다.

급조한 만큼, 정강.정책은 고사하고, 창당선언문만 달랑 게시돼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보다 한 달 먼저 만들어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홈페이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6줄짜리 강령은 보이지만,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한 정책과 공약은 없습니다.

[인터뷰]
"위성정당이나 여러가지 가설정당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그 쪽은 정책 공약집은 커녕 정강.정책도 제대로 제시돼 있지 않고요. 창당선언문만 게시돼 있습니다"

[리포터]
두 위성 정당의 모 정당 격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또한, 정책 경쟁을 위한 공약 준비는 뒷전입니다.

정책 공약집만 겨우 내놨을 뿐, 핵심 공약과 재원 규모, 예산조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묻는 매니페스토본부의 질의서에는 여지껏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내 3당인 민생당은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이 공석일 정도입니다.

◀스탠드 업▶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선,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하면서도, 정작 선의의 정책 경쟁은 안중에도 없는 겁니다"

[리포터]
코로나19 감염 공포와, 이같은 정치권의 이전투구 양상으로 4.15 총선 투표율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생활권을 무시한 채 이리저리 갖다붙인 누더기 선거구에 대한 불만도 변수입니다.

[인터뷰]
"어떤 분들이 하셔도, 제가 안찍어도 똑같은 것 같으니까 다른 분들이 찍어서 거기에 흘러가는대로 그냥.. 그래서 (투표를) 안하려고 해요."

[리포터]
18대 총선에서 51.5%를 기록한 이후, 19대와 20대 총선까지 조금씩 상승한 도내 투표율이 이번에는 소폭 하락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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