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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 이어 오징어까지"..팔아주기 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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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강원도가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농가를 돕기위해 감자 판매행사를 벌여 화제가 됐죠, 배턴을 동해시가 이어 받았습니다.

이번엔 어려운 어민을 돕기 위해 오징어 팔아주기에 나섰는데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시 수협 냉동 창고입니다.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 고객인 관광객들이 오지 않는데다 개학 연기로 급식 납품마저 끊겨 쌓인 겁니다.

[인터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직매장 및 바다마트 매출이 50% 이상 급감하다보니까 냉동창고에 오징어가 재고로 많이 쌓여있습니다."

보관 중인 수산물을 소진해야 어민들이 새로 잡은 것들을 사들일 수 있는데 마땅한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브릿지▶
"동해시가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어민들을 돕기 위해 오징어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가격은 10마리 한 상자에 택배비 없이 시중가보다 27% 싼 2만 원.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오징어를 맛 볼 수 있도록 물량은 1인당 1상자로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온라인으로만 판매했습니다.

동해시가 정상가와의 차액 일부를 지원하고, 수협에서 택배비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방문자가 폭주해 동해시 인터넷 쇼핑몰과 수협 쇼핑몰 서버가 다운됐고,

밀려드는 주문량을 대려고 동해시청 직원까지 나섰습니다.

[인터뷰]
"지금 재고량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작년에 국내산 오징어를 수매해 놓은 것이 1만2천 톤 가량 있기 때문에 이것을 소진하기 위해서 오징어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동해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판매 정책을 추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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