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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산림항공본부 산불 최전선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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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유독 대형 산불이 잦았는데, 피해가 워낙 크고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초기에 얼마나 빨리 불길을 잡느냐가 관건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산불 진화헬기 투입일텐데요,

산불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 박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산불출동 산불출동 강원도 철원"

[리포터]
지난 26일 철원군 갈말읍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산림항공본부가 긴박하게 돌아갑니다.

초대형 산불 헬기 두 대가 이륙을 준비합니다.

30분 안에 원주 기지에서 철원까지 날아가야합니다.

지난해 말 새로 도입된 S-64 초대형 헬기는 대당 가격이 260억 원에 달하고,

한번에 8천 리터씩 물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큰 불길을 잡아내고,

로프를 타고 하강한 특수진화대원이 저지선을 구축해 잔불을 정리합니다.

[인터뷰]
"지상 진화대원들이 요구하는 위치에 물을 투하하면서 산불을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산림항공본부는 전국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헬기가 도착해 산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12곳에 산림항공관리소를 두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 48대와 조종사, 정비사 등 인력 360여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요즘 헬기 조종사들과 정비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체에 결함이 생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불 현장 뿐 아니라 격납고에서도 24시간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초반에 산불이 크게 번지지 않도록 저희가 관리를 잘하고 미리 대응하는 체재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13년 원주로 이전한 산림항공본부는 산불 진화 뿐 아니라 항공방제와 인명구조 등 숲을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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