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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7>선거 초반 '여·야 진영대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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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과거에 비해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지지 정당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이른바 '진영 대결' 양상을 보이는건데, 이런 추세는 비례대표 지지 성향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C.G.1./ 4년전 같은 시기 도내 언론사의 공동 여론조사를 보면,

원주갑은 17.0%로 무당층이 가장 적었고, 공룡선거구인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는 29.6%였습니다./

C.G.2./이번 G1 단독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면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서는 '없음/모르겠다'가 10.3%로 가장 적었고, 강릉 16.9%, 원주갑 16.3%로 나타났습니다.

선거구가 조정돼 지역별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무당층이 10%p 전후로 줄었습니다./

진영 대결 양상이 일찍 드러난 셈인데,

새롭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비례표를 어디에 줄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대상 다섯개 선거구만 종합해보면 비례 투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이 31.8,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31.7로 비슷했고, 정의당은 9%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출신 인사가 주축이 된 열린민주당은 4.4%로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 선거구의 민주당 지지층만 따로 떼어 보면 더불어시민당에 68.3%가, 열린민주당으로는 8.5%,

정의당으로는 8.4%가 움직였습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86.3%가 움직였습니다./

일찌감치 진영 대결과 세결집으로 총선 구도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지역구 후보 외에도 전략적인 비례 투표까지 고심하고 있는 셈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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