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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6>부동층 감소..'지지층 결집'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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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G1뉴스에서는 도내 5개 관심 선거구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민주당이 다소 우세였는데,
두드러진 특징은 '부동층'이 예전 선거 초반에 비해 아주 얇아졌다는 겁니다.

이미 지지할 후보를 정한 유권자가 상당히 많아졌다는 건데요,
확장보다는 결집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돈희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터]
'떠다니며 움직인다'는 뜻의 부동층은 역대 선거에서 승리의 열쇠를 쥐어왔습니다.

선거 운동은 투표일까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이 부동층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강원도 표심의 두드러진 특징은 이 부동층이 축소됐다는 겁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는 8.9%, 선거구가 재편된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은 17.6%.

원주 갑은 12%로 조사됐습니다.

강릉과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각각 9%와 12.9%였습니다./

/4년 전 총선에서 비슷한 시기해 했던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일부 조정되긴 했지만 춘천 갑은 9.9%p,

원주 갑도 9%p,

강릉은 15.7%p나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시거나 많이 알려진 인물들이 출마했기 때문에 유권자 분들이 이미 후보들에 대해 어느 정도 평가가 끝난 상태여서 본인이 지지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응답한 걸로 보입니다."

/적극 투표층을 봐도 확연합니다.

부동층이 낮게 나타난 지역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밝힌 응답자가 4년 전 비슷한 시기의 여론조사보다 10%p 이상 늘었습니다./

흔히 산토끼, 집토끼로 비유되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새로운 지지층을 확보하는 것 만큼이나 기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 모으는 것,

즉 확장보다 결집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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