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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다음주 온라인 개학 '현장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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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뒤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나머지도 이달 20일까지 차례차례 개학을 하게 될텐데요,

강원도교육청은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맞춰 수업 방식을 네가지 정도로 추렸는데,

준비가 부족한데다 교사 재량에 맞겨놔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온라인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교사들은 수업 준비에 분주합니다.

고등학교는 선택과목이 많기 때문에, 기존 인터넷 강의자료에만 의존하기 어렵습니다.

1주일 안에 새로운 수업 자료를 만들어야합니다.

[인터뷰]
"자기가 스스로 자기 강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연수를 했습니다. 교실에서 똑같이 칠판을 두고 학생들 앞에서 촬영하는 방법도 있고요, 두번째는 PPT에 목소리를 입혀서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도 있고, 세번째는 PPT에 판서를 하면서 선생님 목소리를 넣으면서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서."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강원도교육청이 준비한 수업방법은 크게 네가지입니다.

화상 수업을 하거나, EBS 강의 자료 등을 활용해 학습자료와 과제를 주는 방식입니다.

학교나 학년 현실에 맞춰 선택은 교사가 알아서 하게 했지만,

강원도 교육 여건상 '단방향 콘텐츠 활용'으로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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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하고 직접 모니터 통해서 대화도 하고 이러면 좋지만, 그런 준비는 사실 학교에서 잘 안 돼 있어요, 지금. 그래서 저희는 단방향으로. EBS에 있는 내용을 올려서 이렇게 하는데."

교육부는 지난달 '원격수업'을 예고했으니까 현장에선 준비가 됐을 거라고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장비도 방법도 생소합니다.

무엇보다 학교밖에서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이 혼란스럽습니다.

[인터뷰]
"출석체크도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고, 선생님들이 강의를 하시는 건지 아니면 EBS를 듣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서.

또 온라인 수업을 하려면 학교 뿐 아니라 학생에게도 스마트 기기가 있어야하는데,

누구네 집에 어떤 장비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고,

없다면 어떻게 보급할지도 아직 모릅니다.

◀ S / U ▶
"온라인 개학 이후에 치러지는 학생들의 지필평가, 수행평가 등의 시험일정도, 역시 학교장이나 교사들의 재량에 달려있어, 일부는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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