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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날.. 조용하고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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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유권자의 표심을 얻을 13일 간의 결전이 막이 오른 셈인데, 예년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선거 운동이 제한돼서 시끌벅적한 음악과 율동 없이 차분한 분위기였는데요,
후보마다 색다르지만 효과적인 선거 전략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4·15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존의 세몰이 방식은 폐기처분됐습니다.

조용하지만 차별화된 선거 전략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하지만 연설과 율동, 음악 대신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차분히 온라인 선거 운동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건 선거 운동의 필수 코스이지만 악수하고 장 보는 대신 방역 활동을 벌입니다.

[인터뷰]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소통하면서 다가가는 그런 선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식선거운동에서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율동과 시끌벅적한 로고송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선거운동원들도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일정한 간격을 두고 팻말을 이용해 후보들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후보들은 선거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는 대신, LED 화면을 통해 공약 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비대면 선거전이다보니,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현수막 명당을 놓고는 치열한 자리 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일단 유권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선거 운동을 갖다 보니까 상당히 의미가 있고,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민의 표심을 향해 조용하지만 뜨겁게 시작된 공식선거운동은 14일 자정까지 13일 동안 계속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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