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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스튜디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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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에는 국회 출입기자인 김형기 기자와 함께, 총선 관련 이슈와 궁금증에 대해,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터]
<#질문.1> 김 기자, 선거에서 인기 있는 정치인은 선거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도내엔 누가 있을까요?

<답변> 먼저 중앙당을 보면, 민주당에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있다면, 통합당에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있죠.

이낙연 위원장은 차기 대선후보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어, 웬만한 연예인 이상의 인기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고,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경제 전문가답게, 정부의 경제 실정을 독하게 비판하며,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선거에선, 알다시피 민주당은 이광재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 뿐만 아니라, 강원도 곳곳을 돌며 당소속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고,

통합당은 대표적인 친박인 김진태 후보가 있는데,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에선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광재.김진태, 두 후보는 진보와 보수의 상징성 때문에, 그들의 선거 결과는 1석 이상의 의미를 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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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도내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지지정당에 대한 결과도 나왔는데, 도민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답변> 단순 정당 지지도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단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통합당을 6% 이상 앞선 걸로 나왔는데요.

하지만, 비례대표 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을 물었을 때는, 통합당의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7.5%로 가장 높게 나왔고, 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0.7%였습니다.

그리고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순이었습니다.
친문.친조국 성향 인사들이 주축이 된 열린민주당은 범 여권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을 합하면, 27.1%로 미래한국당 지지율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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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이번 총선에 새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군소정당의 원내진출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데, 그 취지를 살리기 어렵겠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준연동형 비레대표제는 소선거구제로 인해 지역구에서 의석을 거의 얻지 못하는 군소정당의 원내 진출 확대를 통해, 다앙한 민의를 반영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하지만, 거대 양당이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성 정당을 만들면서, 제도의 취지가 훼손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도민들은 주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군소정당인 정의당과 국민의당, 민생당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여, 실제 선거에서도 이렇게 나오면, 비례대표 의석을 몇석 못 가져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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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데,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나요?

<답변> 네,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도내 사전투표소는 196곳이지만,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로는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은 가져가야 하고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도 착용해야 하고,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1회용 위생장갑을 끼고 투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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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5> 사전투표율, 어떻게 예상합니까?

<답변> 선거 당일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으니까,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미리 투표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동층과 무응답층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는데, 이미 누굴 찍을 지를 정한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런 만큼, 사전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좀 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도민들의 역대 사전투표율을 보면, 20대 총선은 13%였고, 19대 대선은 25%, 2년 전 지방선거는 22%였는데, 이런 추세로 볼 때, 최소 20%는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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