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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스튜디오 출연>
2020-04-10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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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국회 출입기자인 김형기 기자와 함께, 총선 관련 이슈와 궁금증에 대해,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터]
<#질문.1> 김기자,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많았나요?
<답변> 사전투표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 저도 오늘 일부러 사전투표를 하러 갔었습니다.
제가 간 춘천의 한 사전투표소에도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길게 줄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첫 날 강원도의 사전투표율은 13.8%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로는 먼저, '코로나 효과'일 겁니다. 선거 당일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고, 그러면 코로나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미리 투표를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꼽자면, 이번 선거가 진영대결 양상을 띠고 있어, 상당수 유권자들이 이미 찍을 후보를 결정했기에, 미루지 않고 서둘러 투표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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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이번 총선의 투표가 본격 시작됐는데요. 비레대표 정당 투표는 워낙 많은 정당이 난립하면서,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요, 투표 요령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가면 2장의 투표 용지를 받게 됩니다. 1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용지이고요. 또 한 장은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하는 투표용지입니다.
단,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고성군민과 횡성군민의 경우엔, 군수까지 뽑아야 해서, 3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건, 기존처럼 하면 되는데, 문제는 비례대표 투표 용지가 너무 길고 복잡해,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급조한 신생 정당이 난립했기 때문입니다. 모두 35개 정당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로 인해 투표용지 길이만 무려 48cm에 달합니다.
더 헛갈리는 건, 기호 순서인데요, 1번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3번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1번과 2번이 없는 건, 원내 제1당과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를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해서, 원내 3당인 민생당이 기호는 3번이지만 투표 용지의 제일 윗칸을 차지하게 됐고요. 기호 4번과 기호 5번은 알다시피, 민주당과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호 6번은 정의당이고요, 이렇게 쭉 이어져서 기호 37번 홍익당으로 끝납니다.
정당 이름도 엇비슷한게 많아 헷갈리는 만큼, 비례대표 투표 용지는 유심히 잘 보고 기표한 뒤, 여러 번 접어서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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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강릉 선거구, 통합당 홍윤식 후보가 무소속 최명희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최명희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강릉에서 미래통합당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서"라는 건데, 협상 시한도 내일 자정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는데요.
문제는 최명희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냐 여부입니다.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최명희 후보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하는데, 단일화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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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김 기자, 일반적으로 젊은층은 진보성향이고,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은 보수 성향을 띤다고 하는데, 강원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이른바, '세대 투표' 성향이라고 하는데, 여론조사 공표시한 직전에 실시한 도내 5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것 같습니다"
연령대별 정당 지지도를 봤을 때, 2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1% 였고, 통합당은 16%에 그쳤습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통합당 지지율이 50%였고, 민주당 지지율은 26%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장년층에 해당하는 50대 의 투표 성향입니다. 과거엔 50대는 보수 성향이 강했는데, 이번 선거에선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41%로, 통합당보다 5%포인트 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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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에는 국회 출입기자인 김형기 기자와 함께, 총선 관련 이슈와 궁금증에 대해,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터]
<#질문.1> 김기자,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많았나요?
<답변> 사전투표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 저도 오늘 일부러 사전투표를 하러 갔었습니다.
제가 간 춘천의 한 사전투표소에도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길게 줄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첫 날 강원도의 사전투표율은 13.8%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로는 먼저, '코로나 효과'일 겁니다. 선거 당일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고, 그러면 코로나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미리 투표를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꼽자면, 이번 선거가 진영대결 양상을 띠고 있어, 상당수 유권자들이 이미 찍을 후보를 결정했기에, 미루지 않고 서둘러 투표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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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이번 총선의 투표가 본격 시작됐는데요. 비레대표 정당 투표는 워낙 많은 정당이 난립하면서,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요, 투표 요령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가면 2장의 투표 용지를 받게 됩니다. 1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용지이고요. 또 한 장은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하는 투표용지입니다.
단,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고성군민과 횡성군민의 경우엔, 군수까지 뽑아야 해서, 3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건, 기존처럼 하면 되는데, 문제는 비례대표 투표 용지가 너무 길고 복잡해,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급조한 신생 정당이 난립했기 때문입니다. 모두 35개 정당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로 인해 투표용지 길이만 무려 48cm에 달합니다.
더 헛갈리는 건, 기호 순서인데요, 1번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3번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1번과 2번이 없는 건, 원내 제1당과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를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해서, 원내 3당인 민생당이 기호는 3번이지만 투표 용지의 제일 윗칸을 차지하게 됐고요. 기호 4번과 기호 5번은 알다시피, 민주당과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호 6번은 정의당이고요, 이렇게 쭉 이어져서 기호 37번 홍익당으로 끝납니다.
정당 이름도 엇비슷한게 많아 헷갈리는 만큼, 비례대표 투표 용지는 유심히 잘 보고 기표한 뒤, 여러 번 접어서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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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강릉 선거구, 통합당 홍윤식 후보가 무소속 최명희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최명희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강릉에서 미래통합당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서"라는 건데, 협상 시한도 내일 자정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는데요.
문제는 최명희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냐 여부입니다.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최명희 후보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하는데, 단일화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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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김 기자, 일반적으로 젊은층은 진보성향이고,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은 보수 성향을 띤다고 하는데, 강원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이른바, '세대 투표' 성향이라고 하는데, 여론조사 공표시한 직전에 실시한 도내 5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것 같습니다"
연령대별 정당 지지도를 봤을 때, 2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1% 였고, 통합당은 16%에 그쳤습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통합당 지지율이 50%였고, 민주당 지지율은 26%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장년층에 해당하는 50대 의 투표 성향입니다. 과거엔 50대는 보수 성향이 강했는데, 이번 선거에선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41%로, 통합당보다 5%포인트 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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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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