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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도 배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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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평범한 일상'이 많습니다만, 도서관 가서 책 읽는 기쁨도 그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시립 도서관들이 코로나 사태로 문을닫아 이용이 어려워지자 도서관에서 책을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로나 19 때문에 도서관들이 휴관한지 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도서관 정문이 굳게 닫혀있고 드나드는 사람 없이 썰렁합니다.

그런데 도서관 안 자료실은 책을 분류하는 작업으로 분주합니다.

휴관 기간 도서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으로 원하는 책을 미리 신청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작은 도서관이나 주민센터로 다음날 배달되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신청은 하루에 4~500권 정도 되고요, 신청하신 분들이 대부분 종합소설이라든가 아동책 등 골고루 신청해주셔서 저희가 배달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장난감 도서관도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직접 장난감을 둘러보고 골라가던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브릿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신청을 하고 장난감을 찾으러 오면 직원과 접촉하지 않고도 장난감을 빌려갈 수 있습니다.

반납한 장난감은 철저하게 살균 소독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못보내고 가정 양육 중인 부모들에겐 단비같은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 어린이집도 못가고 학교도 못가서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고 힘들었는데 쉽게 빌릴 수 있고 편하게 빌릴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야속하게 길어지기만 하는 코로나 19 사태가 도서관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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