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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갈등 봉합,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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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총선은 코로나19 여파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지만, 선거전은 치열했습니다.

흑색 선전과 비방전이 난무하고 후보간 고소 고발 양상도 빚어지면서 선거 후유증이 우려되는 데요,

선거 기간 불거진 갈등을 하루라도 빨리 봉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선거 분위기는 차분했지만, 후보간 선거전은 역시 뜨거웠습니다.

강원도 정치 1번지 춘천에선 3선에 도전한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와,

리턴 매치에 나선 더불어 민주당 허영 후보의 맞대결로 선거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습니다.

과거 음주운전 처벌 문제부터 선거법 위반 의혹과 선거 운동원의 세월호 추모 현수막 훼손 사건까지.

상대 후보에 흠집을 내기 위한 정치 공방은 선거 막판까지도 이어졌습니다.

검경 출신 여야 영입 인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와,

군수 보궐 선거가 치러진 횡성에서도 여야 후보 간의 과열 경쟁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브릿지▶
"또 여야의 공천 잡음으로 인한 당 안팎의 갈등과 후폭풍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선자들에게는 지역 주민들간 갈등 봉합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정치가 대결과 미움이 아니라 타협과 대화, 상생으로 이뤄지는 그런 정치가 돼서 21대는 꼭 국민들이 기대할 수 있는 국회가 되길 다시 한 번 기대해보고.."

낙선자들도 비록 선거에서 패하긴 했지만, SNS 등을 통해 당선자에 대한 축하 인사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당선자 이상으로 더 열심히 지역 발전을 위해서 어떤 역할이든 감당하겠고요. 당선자께서도 더 큰 책임감으로 지역민들의 성원에 큰 보답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30일까지 남은 시간은 40여일.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앞두고, 사분오열 된 지역 민심을 아우르는 노력이 당선자들의 제1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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