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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삼척시 "장미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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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멀쩡한 유채꽃 밭을 갈아엎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삼척시가 이번엔 장미 축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개최 예정인데, 우선 연기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지만 아직 최종 개최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아직 장미 꽃망울이 맺히기도 전이지만, 공원을 정비하는 손길은 분주합니다.

잡초는 뽑아내고, 회양목도 다듬습니다.

삼척 장미 공원에 피는 장미는 222종, 16만주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해 장미 축제를 찾은 인원은 30만명에 달합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화려하게 장미가 피기 시작할텐데 올해 축제는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모릅니다.

코로나 19 때문입니다.

◀브릿지▶
"최근 유채꽃 축제를 취소하고 꽃밭마저 갈아엎은 삼척시가 이번엔 장미 축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당초 다음달 16일부터 열엿새간 열기로 했던 축제는 일단 다음달 23일로 일주일 미뤘습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천만송이 장미 가요제나 개막 축하공연 같은 행사는 모두 취소했고 체험 프로그램도 없앴습니다.

축제를 개최하더라도, 야간경관조명을 켜놓고 포토존만 설치한 채로 간략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되지 않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계속되면 30일부터 9일간만 열거나 아예 취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수위를 고려하여 축제를 연기 그리고 축소, 취소 등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삼척시는 축제를 취소하더라도 장미꽃을 잘라내지는 않고 무료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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