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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동해시 '바닷가 책방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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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시의 한 바닷가 마을이 출판소와 인쇄소가 많았던 옛 지역 특색을 살린 '책방마을'로 서서히 변신하고 있습니다.

부수고 새로 짓는 대신 가꾸고 보존하는 방법으로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바다가 보이는 산비탈에 자리 잡은 작은 동네, 지리골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낡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마을은 묵호항이 발전하면서 배후 주거지로 형성됐다 항구가 쇠퇴하면서, 시간이 멈춘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200여 가구가 모여 사는데 65세 이상 노년층이 많습니다.

◀브릿지▶
"동해시가 이곳 동호지구를 바닷가 책방마을로 만들어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경제 살리기에 나섭니다."

출판소와 인쇄소가 많던 과거의 지역 특색에 착안했습니다.

바닷가 책방마을을 주제로 올해 말까지 187억 원을 투입합니다.

우선 안전한 주거지를 만들기위해 노후된 축대를 보강하고 소방도로를 개설했습니다.

또 시립 발한도서관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 책 조형물을 설치하고 북카페와 책방숍, 작가 창작 공간 등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묵호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동호 책방마을을 와서 편하게 휴식할 수 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위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공동체 복원을 위해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마을협동조합과 동아리방, 다목적 강당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도 짓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17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공적임대주택도 오는 11월이면 완공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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