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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의 명물 농업인 새벽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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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지역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전국 농산물 직거래 장터의 시초가 바로 원주 농업인 새벽 시장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개장을 늦췄다가 오늘 문을 열었는데,
판로가 걱정이던 농민은 숨통이 트였고, 소비자들도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부터 원주천 둔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밭에서 갓 캐온 햇양파와 배추, 제철 나물인 두릅과 참나물까지, 풍성하게 먹거리가 차려졌습니다.

판매자와 소비자간 기분 좋은 흥정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날마다 어제 뽑아서 오늘 나오고 그러니까. 싱싱하고 어르신들이 파시는게 부모님 같아서 일부러 팔아도 드리고."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보며 당초 예정보다 개장일을 일주일 늦췄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상품진열과 판매대 간격을 확보했고, 상품은 낱개로 소포장해 구매시간을 줄였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로폭을 넓혔고, 305명의 농민 회원 모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인터뷰]
"농산물도 싱싱한게 많고, 또 수산물도 좋은게 많으니까. 나와서 구경도 하시고, 사람들 멀리서라도 보면은 활력소가 되잖아요."

원주 새벽 시장은 농산물 직거래 판매의 시초격으로 지난해에만 34만 명이 찾아 매출 80억 원을 올렸습니다.

생산자 실명제는 물론 불량 농산물 리콜제도 도입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 농산물 아껴주시는 생각으로 자주 나오셔서 이용을 부탁드리고, 많이 사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새벽시장은 오는 12월 12일까지 매일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합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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