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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군의회,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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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과 화천군의회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군은 재정상황을 고려해 1인당 20만원을 줘야한다는 입장이지만, 군의원들은 1인당 50만원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군의원은 "군에 가용예산이 2백억 여원 가량 있어 예산은 충분하다"며 "석 달 안에 소비될 수 있게 강제성을 띤 조건으로 지급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집행부는 "50만원 지급안은 군의 재정여건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군의 공식적인 의견도 없이 제2차 추경예산안 심의를 두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인근자치단체인 철원은 1인당 10만원을, 인제와 양구는 20만원, 홍천은 30만원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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