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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로 산나물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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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판로가 끊긴 도내 농어업인을 돕기 위한 감자와 오징어 등의 직접 판매 행사가 최근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은 도내 청정 산나물을 드라이브스루로 구입할 수 있는 행사에도 차량이 몰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기자입니다.


[리포터]
차량들이 끊임없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차에 탄 채로 원하는 상품을 미리 주문하고, 차례로 받아갑니다.

산림조합중앙회와 강원도가 마련한 이른바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산나물 판매장입니다.

매년 개최해온 산나물축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자, 도내 임업 생산물의 판매를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정선과 화천 등 도내 30여 농가가 눈개승마와 산마늘 등,

강원도 대표 산나물을 중심으로 3천 4백인분, 천 7백kg을 준비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 걱정없이 차 안에서 편리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장에 나갈 필요없이 이렇게(드라이브스루로) 판매하니까 굉장히 좋습니다. 눈개승마를 구매해서, 와이프가 아주 맛있게 요리해 줄 겁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갓 따온 상품들인데다 가격도 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해 더욱 인기입니다.

홍천산 두릅은 행사를 시작한 지 25분만에 완판됐습니다.

지난주말 시작된 첫 판매에서만, 1억 6백만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강원도에서는 포장과 택배비, 카드수수료를 지원 합니다.

[인터뷰]
"고성과 평창, 원주 등에서는 특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온라인으로도 팔고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판로에 지장이있어서 농민들이 손해보시지 않도록 다 팔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감자와 오징어에 이어 아스파라거스도 직접 판매를 지원해 완판 성과를 거둔 강원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때까지 휴일을 이용한 도내 특산품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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