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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석회석 폐광산 "관광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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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시에 있는 대규모 석회석 폐광지가 종합 휴양지로 개발됩니다.

단순 복구를 넘어 친환경적인 관광시설로 만든다는 구상인데,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자락이 드넓은 옥빛 호수를 품었습니다.

석회석을 캐낸 자리인 계단식 분지도 신비로운 경치를 만들어냅니다.

한켠에는 채석 장비와 돌을 깨나르던 시설도 고스란히 남아 땅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이곳은 지난 2017년까지 40년간 석회석을 캔 폐광산으로 출입이 제한돼 시민들조차 잘 알지 못하는 곳입니다.

◀브릿지▶
"동해시가 이 석회석 폐광산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대규모 개발 사업에 나섰습니다."

동해시는 개발을 위해 소유주인 쌍용양회로부터 40년간 무상사용 허가를 받았습니다.

103만여㎡의 드넓은 부지에 1,2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석회석을 캤던 땅에는 꽃을 심어 대규모 정원을 조성합니다.

꽃을 심고 온실을 지어 폐광지에서 유명 관광지로 변신한 캐나다 부차드 가든과 영국 콘월주의 에덴 프로젝트가 모델입니다.

[인터뷰]
"체험시설을 넣고 라벤다 등 경관작물을 심어서 정원 관광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1.2㎞ 길이의 짚와이어와 스카이브릿지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조성합니다.

또 글램핑장과 전망대, 무궤도열차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시설도 만듭니다.

[인터뷰]
"친환경적으로 복구를 해서 풍광과 체험과 흥미가 있는 복합관광단지로 만들어서 주민 소득과 연계되도록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 주도로 기반시설을 갖춘 뒤 정부공모 사업과 민자 유치를 통해 서서히 일대를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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