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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결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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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어딜가도 재난지원금이 화제입니다.
소비 촉진 효과가 확실해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데요,
지급 방식에 따라서는 다소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달리 선불카드를 선택한 분들은 쓸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다보니 불편함이 크다고 합니다.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받은 이 모씨는 식료품을 사러 갔다가 결제가 안 돼 곤혹스러웠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받아온 선불카드 석 장 모두 마트에서 결제가 안 됐습니다.



"이걸 해보니까 안 돼, 또 이쪽 한 장 더 줬거든? 두 개 다 해보니까 안 되는 거야."


"선불카드를 신청하면 강원도는 20만 원씩 충전된 상품권형 카드를 제공합니다.

신용카드와 달리 IC칩이 없어서 뒷면의 마그네틱 선을 '긁어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난기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소라고 해도, 결제 단말기 종류가 안맞으면 쓸수 없는 겁니다.

IC칩 카드만 결제가 가능하거나, 마크네틱 선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배달원이 가지고 다니는 결제 단말기 역시 카드 번호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으면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재난 지원금 선불카드인데요, 쓸 수 있나요?"
"선불카드는 안 돼요."

재난지원금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상품권,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중 선불카드는 온라인 신청을 어려워하거나 신용카드가 없는 장노년층이 많이 선택합니다.

매일 5천명 정도가 신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로 인터넷 신청이 어려우신 50대 이상 분들께서 많이 찾아오시고요. 여기서는 선불카드로 제공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민원을 접수해도 은행이나 카드사로 연결해 주는게 전부고 해결책도 없기 때문에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주시는 자체 재난지원금을 다음달부터 선불카드로만 지급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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