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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릉 영진해변 해안침식 반복 '왜?'
2020-05-21
신건 기자 [ new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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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영진해변에서 어제 침식 현상이 나타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곳은 지난 3월에도 해안침식이 나타나 강릉시가 복원 공사를 벌였는데요.
침식현상이 왜 자꾸 반복되는지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영진해변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됐고,
바로 앞엔 모래 절벽이 형성됐습니다.
너울성 파도에 도로 인근까지 백사장이 깎여 나갔습니다.
◀S/U▶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이곳에는 5m가 넘는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지금은 제 키보다 높은 모래절벽이 만들어졌는데요.
문제는 침식현상이 발생한 게 이번 한 번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 3월에도 영진해변에는 침식현상이 발생해, 강릉시가 2천여만 원을 들여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방파제를 설치하고나서부터 침식현상이 빨라졌다고 말합니다.
/강릉시는 이안류를 막기 위해 지난 2016년 이안 방파제를 설치했는데,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물길이 바뀌었고, 완충제 역할을 했던 모래언덕이 사라지면서 파도가 강해졌다는 겁니다./
"여기(침식지)있는 모래를 빼다가 저쪽하고 저쪽 (해변 양 쪽) 끝에 갖다놓는거예요. 이쪽은 나가고 이쪽은 들어오는 상황이니까 아무래도 이쪽에 있는 가게는 많이 위험하죠."
또 지난해 영진항 연안정비사업이 끝난 직후, 이런 침식현상이 더욱 심해진 것 같다고 주장합니다.
강릉시청과 환동해본부는 모래를 다시 투입해 복원할 계획이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북측으로 올라가는 모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거예요. 그러한 것은 구조물이 들어가야 할 것 같고요. 거기에 혼용된 것이 양빈이죠. 무턱대고 양빈만 한다고 해서 그것이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높은 파도가 칠 때마다 침식이 반복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만큼, 명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영진해변에서 어제 침식 현상이 나타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곳은 지난 3월에도 해안침식이 나타나 강릉시가 복원 공사를 벌였는데요.
침식현상이 왜 자꾸 반복되는지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영진해변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됐고,
바로 앞엔 모래 절벽이 형성됐습니다.
너울성 파도에 도로 인근까지 백사장이 깎여 나갔습니다.
◀S/U▶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이곳에는 5m가 넘는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지금은 제 키보다 높은 모래절벽이 만들어졌는데요.
문제는 침식현상이 발생한 게 이번 한 번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 3월에도 영진해변에는 침식현상이 발생해, 강릉시가 2천여만 원을 들여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방파제를 설치하고나서부터 침식현상이 빨라졌다고 말합니다.
/강릉시는 이안류를 막기 위해 지난 2016년 이안 방파제를 설치했는데,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물길이 바뀌었고, 완충제 역할을 했던 모래언덕이 사라지면서 파도가 강해졌다는 겁니다./
"여기(침식지)있는 모래를 빼다가 저쪽하고 저쪽 (해변 양 쪽) 끝에 갖다놓는거예요. 이쪽은 나가고 이쪽은 들어오는 상황이니까 아무래도 이쪽에 있는 가게는 많이 위험하죠."
또 지난해 영진항 연안정비사업이 끝난 직후, 이런 침식현상이 더욱 심해진 것 같다고 주장합니다.
강릉시청과 환동해본부는 모래를 다시 투입해 복원할 계획이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북측으로 올라가는 모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거예요. 그러한 것은 구조물이 들어가야 할 것 같고요. 거기에 혼용된 것이 양빈이죠. 무턱대고 양빈만 한다고 해서 그것이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높은 파도가 칠 때마다 침식이 반복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만큼, 명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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