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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개학했는데..스쿨존 사고 위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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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초등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본격화 되면서 걱정되는 게 코로나19 만은 아닙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스쿨존 교통 사고에 대한 우려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민식이법 시행 두 달 만에 강원도에서도 스쿨존 사고가 잇따르는가 하면, 과속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도 속출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4일 동해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5살 A양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A양이 어깨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뭐 빡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빡하는 소리가. 그래서 아파트 10층에 사는 엄마도 내려와서 10층에서도 그 소리를 들었대요."

지난 3월 민식이법 시행 이후 강원도내 첫 번째 위반 사례 입니다.

경찰은 운전자 60살 B씨가 안전 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입건했습니다.

최근 강릉 주문진에서도 2건의 스쿨존 교통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2명이 다쳤습니다.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스쿨존에서 과속하는 차량은 여전합니다.

초등학생 등교 개학 첫 날 진행된 경찰의 스쿨존 단속.

한 시간도 채 안 돼 과속 차량 13대가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오늘도 첫 등교인데도 아이가 혼자 걸어온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도로도 건너는 곳이 있고 하다보니까 항상 그런 부분이 걱정되죠."

경찰은 올해 도내 스쿨존에 89대의 무인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이동식 과속 단속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스쿨존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 생활화가 중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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