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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 강원도에서 일하다
2020-05-29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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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은 전대미문의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청년 대부분이 취업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르바이트 자리도 찾기도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여)하지만 강원도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중소기업과 농어촌 지역엔 일자리가 있어도, 일할 청년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서울청년 수백 명이 지방도시에서 일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의 한 여행자 센터.
속초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조연실 씨가 세상 밝은 미소를 띠며 관광명소 구석구석을 설명합니다.
지난달 속초에 정착한 조 씨는 사실 단 한 번도 서울을 떠나지 않은 '서울 토박이'입니다.
일찍부터 취업시장에서 전전하다 속초를 택했는데, 이제는 강원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
"다양한 업무의 기회가 있었고, 다양한 회사들이 있어서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회사였어요. 속초는 처음 온 거거든요. 속초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게 되게 좋은 시간이어서, 서울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서울시와 지방도시가 함께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정지역 프로젝트'.
서울청년 3백 명을 선발해, 전국 100여개 기업에서 열 달간 근무하며 직무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올해 처음 속초와 영월지역 12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젊은 사람 뽑기 어려운 지역기업에서는 두 손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저희 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엔진이 생긴 기분이에요. 그동안 머릿속에 머물렀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실제 진행할 수 있고, 그 준비과정이 엄청 수월하거든요. 되게 좋습니다 요즘."
서울청년은 한 주에 나흘은 기업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는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돌봄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칩니다.
근로기간이 짧은 만큼, 인건비 부담은 확 줄였습니다.
서울시가 급여의 절반을 지원하고, 기업에선 9%만 부담하면 됩니다.
[인터뷰]
"처음 배우는 것을 배우는 거 자체가 저희한테 좋은 경험인 거 같고. 이 좋은 경험들을 지역 속에서 제가 어떻게 베풀고,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클 로 징▶
"서울청년에게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에는 젊은 인력을 수혈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청정지역 프로젝트'가 중앙과 지방의 새로운 상생모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남)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은 전대미문의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청년 대부분이 취업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르바이트 자리도 찾기도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여)하지만 강원도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중소기업과 농어촌 지역엔 일자리가 있어도, 일할 청년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서울청년 수백 명이 지방도시에서 일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의 한 여행자 센터.
속초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조연실 씨가 세상 밝은 미소를 띠며 관광명소 구석구석을 설명합니다.
지난달 속초에 정착한 조 씨는 사실 단 한 번도 서울을 떠나지 않은 '서울 토박이'입니다.
일찍부터 취업시장에서 전전하다 속초를 택했는데, 이제는 강원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
"다양한 업무의 기회가 있었고, 다양한 회사들이 있어서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회사였어요. 속초는 처음 온 거거든요. 속초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게 되게 좋은 시간이어서, 서울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서울시와 지방도시가 함께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정지역 프로젝트'.
서울청년 3백 명을 선발해, 전국 100여개 기업에서 열 달간 근무하며 직무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올해 처음 속초와 영월지역 12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젊은 사람 뽑기 어려운 지역기업에서는 두 손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저희 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엔진이 생긴 기분이에요. 그동안 머릿속에 머물렀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실제 진행할 수 있고, 그 준비과정이 엄청 수월하거든요. 되게 좋습니다 요즘."
서울청년은 한 주에 나흘은 기업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는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돌봄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칩니다.
근로기간이 짧은 만큼, 인건비 부담은 확 줄였습니다.
서울시가 급여의 절반을 지원하고, 기업에선 9%만 부담하면 됩니다.
[인터뷰]
"처음 배우는 것을 배우는 거 자체가 저희한테 좋은 경험인 거 같고. 이 좋은 경험들을 지역 속에서 제가 어떻게 베풀고,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클 로 징▶
"서울청년에게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에는 젊은 인력을 수혈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청정지역 프로젝트'가 중앙과 지방의 새로운 상생모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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