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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춘천 '기와집골'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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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대표적 구도심 지역인 소양로, 일명 '기와집골'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됩니다.

개발을 둘러싼 주민간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됐는데요,

낙후됐던 춘천 중심 구도심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봉의산을 뒤로하고, 소양강을 바라보는 지대에 자리잡은 소양로 일대.

예부터 관료와 부자들이 많이 살던 기와집이 많아, '기와집골'로 불려 왔습니다.

과거의 명성과는 달리 지금은 노후돼 흉물스런 주택들이 많아지고, 빈집마저 늘어나,

춘천지역의 가장 낙후된 동네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년간 주민들이 재개발을 요구해 온 것도 이런 열악한 주거 환경 때문입니다.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는데, 주민간 갈등이 불거져, 그동안 진척을 보지 못하다,

최근 다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재건축을 둘러싼 법적 갈등이 일단락 되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겁니다.

[인터뷰]
"집도 비고 새는 집도 많고 빨리 (재건축)되는게 좋죠, 다. 주민들도 오래 기다렸잖아요."

재건축 조합은 조만간 춘천시에 사업시행인가 변경 신청을 하고, 오는 10월말까지는 주민 이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양 촉진 2구역 재건축 사업은 이르면 올해안에 착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3년이면, 지금의 기와집골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바뀌게 됩니다.

5만3천여 제곱미터의 부지에 최고 26층 11개동 천41 가구 규모입니다.

[인터뷰]
"저희 아파트는 춘천 시민들도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십니다. 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재개발 사업은 인근 캠프페이지 공원 조성사업과 맞물려, 소양로를 중심으로 한 춘천 구도심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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