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마지막 등교 개학으로 도내 모든 학생이 다시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됐습니다.
조심스럽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한데,
학교마다 관리 인원은 한정돼 있고, 확인해야할 일은 많다보니 아직까지는 학생이나 학부모, 선생님 모두 어려움이 많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는 아침에 학교 갈 준비하는 모습도 바꿔놨습니다.

[인터뷰]
"일어나자마자 열 체크먼저 하고요, 그 다음에 자가진단평가 일단먼저하고."

하지만 아직 학교가 낯선 학생들은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기자: "자가진단해야하는걸 모르고있었던 거예요?"
학생: "아니요. 잊어버려서.."



학생: "그냥 좀 피곤하고 그러니까.(자가진단 못했어요)"

자가진단과 별도로 교실에 들어가려면 37.5℃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오한 등 8가지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합니다.

◀ S / U ▶
"학교에 오기 전, 학생이 하나의 증세라도 보일 경우 등교가 중지되며, 출석은 인정됩니다.
이때의 증상은, 코로나19 특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교시가 시작되기도 전에 학생도 교사도 지칠 판입니다.

학생이 몰리는 걸 막기위해 등교 시간도 학년별로 따로 정했고,

급식 순번도 널찍하게 간격을 벌렸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위해 쉬는 시간도 학생끼리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교실이긴 해도 학생이나 교사 모두 힘겨운 수업입니다.

[인터뷰]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 한정돼있다보니까 그 내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선 학생 16만 여명이 모두 등교 개학했으며, 학생들의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에 따라 격일이나 격주제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