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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내륙종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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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동해북부선 사업이 시작됐고, 내년에는 동서고속화철도도 착공합니다.

이제 도내에서 철도가 없는 구간은 영서 내륙만 남아 있는 셈인데요,
강원도는 춘천을 거쳐 철원을 잇는 내륙 종단선과 홍천~용문간 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구상 대로라면 강원도 내륙이 'ㅁ'자 형태 철도로 연결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4월, 동해북부선이 첫 걸음마를 뗐습니다.

지난 1967년 노선 폐지 후 53년간 끊겼던 강릉에서 고성 제진 구간 110.9km를 오는 2030년까지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계획대로 완공되면 휴전선을 지나 두만강까지 1,273.9km를 잇는 종단 철도는 동해안을 따라 유라시아까지 연결됩니다.



"동해북부선에 이어 도내 내륙을 순환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을 위해 민과 관이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재 계획은 강원도 내륙을 'ㅁ'자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2년 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완공된 강릉선 KTX 노선을 축으로,

내년부터 동해북부선과 동서고속화철도가 착공 에 들어가는데, 제 때 예산 확보만된다면 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은 없습니다.

이제 남은 노선은 하나, 영서 내륙을 종단하는
원주-춘천-철원 노선입니다.

강원도 순환철도망 구축의 마지막 획인 내륙 종단철도는 홍천-용문간 철도와 연결돼 수도권 접근성 강화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터뷰]
"중앙 정부에서 강원도를 너무 홀대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민들이 똘똘 뭉쳐서 철도 사업이 완성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해서 꼭 성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건은 예산입니다.

원주-춘천-철원을 연결하는 철도 사업비는 2조 8천억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동해북부선 연결에 거의 맞먹는 예산이 필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도 넘어야 해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우선 순위를 두어서 신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를 하고 있고, 방문 건의와 함께 정치적으로도 함께 공동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충청과 호남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강호축 발전협의회와 내륙순환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도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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