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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원도, 토종와인 산업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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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와인 시장은 대부분 유럽이나 중남미에서 넘어온 수입 포도주들이 장악하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원료로 하는 토종 와인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이미 일부 시판되고 있는데,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과수연구 포장에서 포도 나무에 열매가 알알이 맺혔습니다.

모두 강원도가 자체 개발해 육성한 포도 품종입니다.

지난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추위에 강하고 병해충에도 잘 견디는 '블랙아이'와 '블랙썬' 등 10가지 신 품종이 나온 겁니다.

특히 평지보다 산간지역이 많은 강원도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추위에 강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고, 병해충에도 강한 품종입니다. 청향 등 10가지 품종을 개발했는데, 이 품종들이 강원도의 지역특화작목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포도 품종은 홍천을 중심으로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는 생식용 보다는 '와인 제조'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와인 발효 등 와인 제조기술을 지원받아, 토종 와인 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포도가 보급된 일부 농가에서 이미 와인 제조.유통에 나섰는데, 과일향 등의 풍미가 좋아 수요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컬푸드 매장, 지역의 농협마트 이런데 납품하고 있고요, 서울에 있는 유명한 호텔에도 몇군데 들어가고요, 이렇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농가형 와이너리가 강원도의 새로운 농업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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