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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구급차 오면, 빨간불→초록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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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9 구급차는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1등공신이지만, 도로에서는 푸대접을 받기 일쑤입니다.
꽉 막힌 도심 도로를 신호까지 지켜가며 출동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데요,
강원도 소방본부가 새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소방차가 지나가면 자동으로 초록불이 켜지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교차로에 도착한 구급 차량이 사이렌을 울려보지만 아무도 비켜주지 않습니다.

결국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감행하지만, 신호는 빨간불.

교차로를 다 지나갔나 싶었는데, 택시 한 대가 달려와 부딪히고 맙니다.

이렇게 교차로에서 발생한 구급차 교통사고가 5년간 49건이나 됩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교차로 사고라도 줄이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 차량과 신호등, 신호제어기에 각각 탐지센서를 부착합니다.

긴급 차량이 신호등에서 300m 안으로 접근하면 신호 제어기는 자동으로 신호를 초록불로 바꿔줍니다.

차량이 통과하면 교통 신호는 복구됩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시범 운영을 위해 원주와 동해 지역 교통핵심지역 등 9곳에 새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적색신호일 때 통과하는 시간이 약 1분 정도 걸렸다고 하면, 이번같은 경우는 15~20초 내외에 통과할 수 있는, 상당히 신속하게 통과되고.."

시범 운영 결과 새 시스템은 문제없이 작동했습니다.

골든 타임 확보 뿐 아니라 구급 대원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사이렌을 켜지만 차량들이 인지 못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그런 불안감이, 운전하면서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것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약 1주일 동안 점검해 보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정상 운영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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